봄꽃이 피는 계절, 인권센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동안 인권센터 건축은 매일매일 진행되었는데요. 땅을 뚫고 나온 새싹이 자라나듯 인권센터 건축도 쑥쑥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에 힘입어, 사고 없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인권센터 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건축 소식을 조금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다목적홀이 들어올 지하1층은 암석을 깨며 땅을 파고, 토사가 흐르는 걸 막기 위한 지지대를 세우는 작업 등 난이도 있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런 작업 끝에 지하1층 뼈대(골조)가 세워지고 천장이 2월에 만들어졌습니다. 건물 밖 선큰 계단이 만들어져 1층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일 때는 다목적홀을 그려보게 되어 설레기도 하더라고요.
2월 말 지하1층에 부어진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는 양생과정이 끝나고 1층 골조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도 신기했습니다. 인권을 지탱하는 나무의 모양이 될 굵은 원형기둥이 만들어지고, 코워킹스페이스가 들어갈 1층 벽을 만들기 위해 거푸집으로 콘크리트가 부어졌습니다. 콘크리트가 굳는 동안 세워진 쇠 지지대 사이로 보이는 모습으로 1층 공간의 깊이와 넓이가 가늠이 되었습니다.
2층 골조 공사가 시작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건물 외부로 비계가 만들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비계는 높은 공사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지는데요, 올라가는 비계를 보며 인권센터의 층수와 높이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올라간 인권센터는 현재 3층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높아지는 비계만큼이나 지하1층부터 4층까지 관통하는 계단의 깊이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3층에 이어 4층 골조공사가 끝나 비계가 모두 걷어졌을 때 인권센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때 모습을 담아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인권센터의 외형이 갖춰지고 있는 만큼 내부를 준비하는 회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엘리베이터, 문턱, 동선 등을 고민합니다. 다양한 인권활동을 위해 필요한 기자재와 인권활동가들이 일하고 쉴 수 있는 가구 목록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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