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센터의 장면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인권을 외치다

2023년 1월 10일

안녕하세요, 인권재단 사람의 모금팀 우공입니다. 함께 기억하고 싶은 인권센터의 네 번째 장면을 보내드립니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앞에두고 5명의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마이크를 든 한 명이 말하고 있다.

2020년 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불평등은 ‘감염병’이라는 재난으로 인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활동보조가 필요한 장애인은 대책없이 격리되었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길이 없어 방역물품을 지원받을 수 없었습니다. 봉쇄와 격리, 거리두기가 주요 방역정책이 되면서 온라인물품 주문은 생활의 필수요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물류, 배송 일을 하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의 안전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물류센터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일하는 환경은 너무나 열악해 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일하다 감염으로 중증확진자가 되고 가족이 감염되어도 노동자가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인권재단 사람은 쿠팡 노동자의 인권실태 조사 활동을 지원했고, 이 조사 보고회가 인권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재난 시대 지켜야 할 인권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인권센터는 잘못된 정부의 정책을 자유롭게 규탄하고, 때로 우리 사회 약자의 권리를 알릴 수 있는 공간(기자회견, 보고회 등)이 되고자 합니다.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할 말 할 수 있는 공간, 인권센터를 함께 만들어주세요. 더 많은 시민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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