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권재단 사람의 모금팀 우공입니다. 함께 기억하고 싶은 인권센터의 세 번째 장면을 보내드립니다.
“난민과 함께합니다.”라고 적힌 포스터를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펼쳐 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어떤 상황일까요?
2018년 제주도에 내전을 피해 온 500여 명의 예멘인들이 입국하여 난민 인정 신청을 했습니다. 절박하게 한국을 찾은 난민에게 한국 사회는 따뜻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난민 신청자를 제주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고, 난민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난민혐오가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인권활동가들이 제주도에서 긴급하게 난민들을 지원했습니다. 한글교실을 열거나, 난민아동과 함께 어울려 놀기도 했고, 노동권이 침해받을 때는 직접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권재단 사람은 난민인권 활동가들의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을 지원하는 긴급모금을 했습니다.
예멘 난민 이슈에 대한 혐오가 난무하고 있을 때, 인권센터에서는 난민 당사자와 난민인권 활동가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난민을 환영하는 이들이 있다는 걸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이 난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권센터는 혐오에 맞서 안전하고 연대하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인권센터를 함께 만들어주세요. 더 많은 시민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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