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센터 공사부지 철거 완료 소식

2022년 5월 21일

👷 “철거를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5월 18일, 시공사의 견적을 받는 와중에 서둘러 건축 부지에 있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게 되었어요. 오랜 시간을 살아온 건물을 보내며 새로운 건물을 맞이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철거 과정이 안전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거쳐야 하는 단계가 여럿 있었는데요, 생소한 과정을 공부하고 헤매며(ㅠ) 진행했어요. 철거 업체를 선정하고 계획을 제출하고, 감리를 선정했어요. 이런 과정을 거쳐 이제 본격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철거로 인해 소음 같은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주민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했어요. 집마다 방문하여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철거 작업이 끝날 때까지 계속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인권센터의 터가 나왔어요! 🙌

5월18일부터 진행된 철거 작업이 21일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역시나 철거 공사도 여러 과정이 있었어요.(이렇게 또 배웁니다) 건물을 부수는 과정에서 생길지도 모르는 파편을 막기 위해 사면에 천막을 치고, 굴착기가 건물 외벽과 지붕 등을 차례로 부수기 시작했어요. 굴착기로 부수기 어려운 곳은 현장 노동자들이 직접 장비로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철거잔해를 종류별로 구분한 후 대형 트럭에 실고 나가기를 십여 차례 반복하고 나니, 비로소 인권센터의 터가 나왔습니다. 재단 활동가들도 현장에서 철거 소음으로 불편하실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양해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이동하는 주민과 차량을 안내하는 일들을 함께 했습니다. 평평한 터에 인권센터라는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니 조금 설레기도 합니다.

건물 잔해 위로 포크레인이 서 있다.
포크레인이 트럭에 건물 잔해를 싣는 모습을 한 인부가 지켜보고 있다
한 인부가 손수레로 철거 폐기물을 나르고 있다. 뒤쪽으로 철거 현장이 보인다.
중년의 한 남성이 철거가 완료된 공터를 담장너머로 살펴보고 있다. 담장 안쪽 공터의 흙 위로 포크레인이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

제법 넓지 않나요? ^^
이곳에 지어질 인권센터
권력과 혐오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함께 상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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